산에 올라서

4월의 황매산에서 진달래와 흰눈을 같이 보다

천생염분 2013. 4. 21. 22:15

2013.4.21 황매산

 

야생화도 좀 찍고 등산도 해 볼겸 황매산으로 길을 떠났다.

4월도 중순을 넘겼는데 혹시나  성질 급한 철쭉이 혹시 피었을랑가 모른다는 기대심리를 가지고서.

하지만 황매산에 도착하고 보니 눈이 내려 있었다. 양지 쪽은 녹았지만 응달에는 분명히 눈이 쌓여 있었다. 

 

 

젊었을때 강원도에서 군생활 하던 시절에 관측소에서 4월에 폭설과 진달래를 동시에 본 뒤에

처음 보는 풍경이라서 더 놀라웠다. 

 

 

 

 

 

 

 

 

 

 

 

 

 

 

그래도 진달래는 오돌 오돌 떨어가며  봄을 부르고 있다.

 

 

 

 

 

 

 

 

 

 

 

아직은 황량한 황매산. 철쭉은 역시나 때가 돼서야 필 모양이다. 하기사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것을...

 

 

 

 

 

 

 

 

 

 

 

 

 

 

 

 

 

 

 

 

 

 

나처럼 성급한 등산객들이 많이 왔었다. 하지만 날씨는 겨울 못지 않은 바람이 불고 손이 시려웠다.

 

 

 

 

 

 

 

 

 

 

 

 

 

 

 

 

 

 

 

 

 

 

 

이름 모를 야생화. 2002년에 구입한 소니 F-717 카메라로 찍었다. 화소수는 지금에 비해 작지만 접사능력은 아직도 대단하다.

 

 

 

 

 

 

 

 

 

 

 

저 꽃이 커보이지만 실제는 엄지손가락 손톱보다 조금 더 크다.

 

 

 

 

 

 

 

 

 

 

 

 

 

 

 

 

 

 

 

 

 

 

 

 

 

 

 

 

 

 

 

 

 

 

 

그래도 오토캠핑장에는 많은 캠퍼들이 야영을 하고 있었다. 다음에 철쭉이 제대로 피면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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