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경남 산청군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

천생염분 2013. 7. 2. 18:37

 

2013.06.30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 다녀왔다.  산행 트랙은 ->   2013-06-30.gpx

 

핸드폰에 OruxMaps 프로그램을 깔아서 트랙을 기록했는데 제법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 트랙을 메일로 내 보낸 다음 구글어스에서 불러들여 캡처한 사진이다. 주차를 하고 나서부터 기록을 해서 출발지가 안 나와 있다. 그래서 노란색으로 출발지부터 주차한 곳까지 그려 넣었다. 파란색은 내가 걸은 길(트랙)이고  그 위에 희미하게 나 있는 길은 고령토 운반 트럭들이 다니는 길이다.   

 

 

 

 

 

 

 

 

 

 

다음지도에서 확대한 모습. 녹색선으로  운리교(다리)에서  주차 한 곳까지 그려 넣었다.

 

 

 

 

 

 

 

 

 

 

다음 지도에서 로드뷰를 통해 출발지를 조금 더 상세하게 표시해 봤다. 둘레길을 걷는 등산객의 입장이 아니고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입장에서 1번쪽에서 운리를 향해 오다가 운리교에서 오른쪽으로 난 조그만 샛길을 따라 외길을 쭉 따라 운전하다 보면 조금 널찍한 공터가 두번 있는데 두번째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그런데 이곳은 고령토를 채취해서 운반하는 큰 트럭들이 자주 다녀서 외길에서 만나면 좀 골치 아플것 같다.

 

 

 

 

 

 

 

 

 

다음지도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같이 표시했다. 오른쪽의 노란색 화살표는 대략적인 방향을 표시했고 녹색선은 운리교에서 주차장까지를 표시했다. 분홍색 트랙을 따라 이동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된다. 이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운리-덕산(8구간) 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총 일행 4명 ^^)

 

 

 

 

 

 

 

 

 

 

오랜만에 싸리나무 꽃을 봤다. 생나무를 불에 때도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나무다.

 

 

 

 

 

 

 

초입은 길이 완만하고 넓어서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우리보다 앞선 일행들이 걷고 있다.

 

 

 

 

 

 

 

 

 

 

산행의 맛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는데 있다고 했던가? 출발지인 운리가 보인다. 오른쪽이 청계계곡이다.

 

 

 

 

 

 

 

 

 

 

 

조금 언덕길을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이 안내판이 서 있다. 맨 처음 지도에서 휴게소라고 표시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는 약 5킬로미터.

 

 

 

 

 

 

 

 

 

 

 

위 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 고령토를 운반하는 거대한 트럭들이 다니는 도로라서 좀 조심해야 한다.

 

 

 

 

 

 

 

 

 

 

트럭이 다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97번 이정표가 나온다. 이때 넓은 도로를 포기하고  왼쪽 산으로 붙어 오르면 멋진 둘레길이 나타난다. 

 

 

 

 

 

 

 

 

 

넓고 평탄하고 아름다운 길. 이 길을 걸으면서 밥만 먹여주면 하루종일이라도 걸을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둘레길에는 참나무도 많다.

 

 

 

 

 

 

 

 

 

 

우리 산행 대장님. 같이 산행한지 15년이 넘었다.

 

 

 

 

 

 

 

 

 

 

이 글의 처음 지도에  소계곡이라고 표시한 곳이 이곳이다. 작은 계곡이란 뜻에서 내가 붙인 이름이다. 이 계곡의 윗쪽으로는 고령토 운반 차량이 다니고 있어 깨끗한 물은 아니다.

 

 

 

 

 

 

 

 

 

백운계곡에 도착했다. 지나가는 둘레길 팀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다.

 

 

 

 

 

 

 

 

 

 

윗 사진의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마근담 쪽으로 가면 둘레길이고 운리로 가면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백운계곡의 물은 깨끗하고 시원하다. 여기는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시원하게 물마사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곳이 계곡 곳곳에 있다.

 

 

 

 

 

 

 

 

 

 

계곡이 깊어 쭉 올라가면서 군데 군데 등산객들이 쉬고 있다.

 

 

 

 

 

 

 

 

 

 

 

경치도 좋고 시원하고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주차한 곳에서 이곳까지 한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피서철에 물놀이 하기에는 딱인 곳이다.

 

 

 

 

 

 

 

 

 

이곳에서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기다 점심을 먹었다.

 

 

 

 

 

 

 

 

 

 

 

 

계곡 아래를 본 모습. 골이 깊다.

 

 

 

 

 

 

 

 

 

 

바위에 누어 하늘을 보면 나뭇잎 사이로 태양이 반짝 반짝 ^^

 

 

 

 

 

 

 

 

 

 

우리 일행들이 점심후 한숨 자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숲속의 벌레들은 열심히 먹이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놀다가 3시쯤 돼서 계곡을 출발해 집으로 왔다. 계곡속에서는 시원했는데 집에 오니 한여름이다.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아파트 근처에 이쁜 꽃이 피었길래 한장 찍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면 놀러갈 계곡이 많아서  햄볶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