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네팔 푼힐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0박 12일 다녀온 이야기 2일차

천생염분 2017. 1. 14. 12:45

2일차  2016-12-31 -토-카트만두-비행기-포카라-나야폴-비레탄티(점심)-힐레 롯지 숙박






첫날 gpx 트랙으로 만든 그림






트랙을 구글어스에 얹은 그림







간밤을 묵었던 야크와 예티 호텔







호텔에 있던 정원수. 날씨가 따뜻해서 잘 자라는 모양이다.







아침먹고 포카라 가는 비행기 타러 공항에 왔다. 날씨가 안좋으면 연착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날은 다행히 조금 연착되더니 이륙했다.







비행기가 작아보인다.







비행기 내부.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히말라야 산맥을 잘 볼수 있다. 사탕과 귀마개를 나눠준다^^







비행기 날개가 돌기 시작한다. 제트엔진이 아니라 선풍기 날개처럼 도는 비행기라 신기하다.







무사히 이륙했다. 카트만두의 공기는 최악이다. 마스크가 필수다. 눈도 따갑고

이런 공기 마시러 네팔에 왔나 싶은 생각이 든다^^ 







카트만두를 벗어나니 좀 깨끗해 보인다.







히말라야 산맥이 비행기 높이와 맞짱을 뜬다.^^







처음엔 구름인줄 알았는데 구름위로 번쩍 솟아오른 산들을 보니 역시 여기가 네팔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약 30분 걸려 포카라 공항에 도착했다.







카트만두보다는 날씨가 따뜻하다. 약간 봄날씨같은 

말끔한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산에서 내려올때는 완전 거지로 바뀐다^^







포카라 공항의 한적한 모습








공항 뒷편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일행중 한분이 등산화가 망가져서 포카라 시내에서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 짝퉁이 많다







힌두교가 80%인 네팔에서 소는 주인이다. 소가 죽으면 먹지 않고 독수리 밥이 되게 한다고 한다.







포카라 시내 거리 풍경







포카라에서 나야폴로 가기 위해 전용 버스를 탔다. 약 2시간 반이 걸렸다







길이 비포장이고 많이 패여서 버스가 제 속도를 못낸다.







포카라를 많이 벗어나니 네팔의 전형적인 풍경이 나타난다.







나야폴에 도착했다. 오후 1시 6분







여기서부터는 버스에서 내려 지프로 갈아타고 힐레까지 이동한다. 길이 장난이 아니다. 같이 탄 옆사람과 아주 친해지는 기회가 된다^^. 중앙에 검은색 옷을 입은 분이 주 가이드 가낸드라 사히, 그 오른쪽에 흰색 상의에 모자를 쓴 분이 카고백 운반 총 대장이다.






 

나야폴에서 몇분거리에 있는 비레탄티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도 날씨가 따뜻해 아름다운 꽃들이 많다.







비레탄티 마을을 지나가는 강물. 빙하가 녹은 물이라 약간 옥색을 띤다. 석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이물을 바로 먹으면 안된다.






오늘의 숙박지인 힐레는 고레파니로 가는 길목에 있다. 지프를 타고 이동한다.


ACAP는 안나푸르나 보존구역 프로젝트의 약자로 1986년에 시작되었다. 현지 주민들은 안나푸르나 지역안에 그대로 거주하면서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고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며 여행자들은 출입료를 내되 치안이나 위생면에서 보장을 받는 것이다.이  출입료를 퍼밋이라고 하며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안나푸르나 지역을 여행하면 1인당 금액을 지불하여야 한다. -출처: 혜초여행사 







지프에서 내려 약 20분간을 걸어 힐레에 도착했다. 오후 4시

날씨가 흐려서 비가 한두방울 떨어졌다. 우리 일행은 2인 1실로 저 롯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ABC로 가는 도중에 있는 롯지들은 객실에 난방이 안되는 경우가 100%다. 충전과 핫샤워 와이파이는 모두 각각 돈을 지불해야 한다. 대략 한가지당 200루피 우리돈으로 2000원 정도이다. 충전은 핸드폰 한개의 경우에 해당된다.






 

롯지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 신라면이 이채롭다.







롯지에 도착해 저녁이 나오기 전까지 시간이 나서 동네를 둘러봤다. 산 중턱까지 농사를 짓고 사는것이 특이하다.







소가 사는 움막과 소 먹이를 쌓아놓은곳


저녁 6시 반쯤 식사를 했다. 돼지 수육과 야채로 소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좀 아래에 있는 롯지에서 미국인들이 ABC 산행을 마치고 자축 파티를 하는데 9시가 넘도록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췄다. 사람사는 모습이란 모두 같은가 보다. 음악소리를 자장가 삼아 둘째 날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