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네팔 푼힐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0박 12일 다녀온 이야기 3일차

천생염분 2017. 1. 14. 17:09

3일차  2017-01-01 -일-힐레-울레리-반탄티-고레파니


새해 첫날 3시쯤 눈이 떠졌지만 모닝콜이 5시반이라 계속 잤다. 잠시후 화장실에 다녀오고  양치질하고 카고백 정리해서 밖에 내놨다.  6시 반 식사  7시 반 산행 출발이다.


마차푸차레와 히운출리를 보며 오르막 산행을 시작한다. 울레리 마을까지는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깊은 계곡과 건너편의 이색적인 풍경을 보는것이 즐겁다.




오늘 하루 트랙및 고도표







구글 어스에 표시한 트랙







아침에 배낭을 내놓고 식사 준비전 모습이다.







이름 모를 꽃






앗 바나나도 열리네 






산행을 시작해서 여러 롯지(산장) 앞을 지난다.






계곡 건너편 마을 모습





네팔에서 이런 식물을 보면 피해야 된다. 찔리면 마이 아파^^






짐을 나르고 내려오는 당나귀떼 모습. 이때는  산쪽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위령탑







저 멀리 보이는 히운출리 






카레의 원료가 되는 강황이란다.












꽃이름은 [푸키] 라고 같이간 막내가 알려주네요. 병수님 땡큐^^






또 다시 만나는 당나귀떼






평생 짐만 나르는 당나귀는 무슨 운명일까?



  




우리나라에도 다랑이논이 있지만 이곳에 비할바는 아닌것 같다.






이곳엔 파란색이 유난히 많은데 파란 하늘을 흉내내느라 그런것 같다.






울레리(1960미터)






인증샷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있는데~






초등학교. 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은 등교를 한다.






...






이 산골에도 접시안테나가 ...

 










울레리 롯지중 하나
























네팔리의 부엌 살림살이

광이 나고 항상 각이 잡혀있다.












네팔의 국화 랄리구라스












산사태 지역






점심을 먹고나니 약간 밀림스러운 지역으로 등산을 한다.






도중에 비가 내린다. 일회용 비닐옷을 준비했지만 가능하면 배낭까지 덮을수있는 정식 비옷을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다.






롯지에 도착했다.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린다.






롯지에 들러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눈으로 바뀐 것이 그칠 생각이 없는것 같아 말린 옷을 입고 다시 길을 나선다.






모처럼 눈을 봤다.






오늘밤 숙소가 있는 고레파니에 도착했다





아래 고레파니. 좀더 올라가야 숙소가 있다.













사진의 접시 안테나 바로 밑의 롯지가 오늘밤 숙소다. 오후 5시에 도착했다. 닭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난로에서 불을 쬈다. 방은 합판으로 막혀있어 무척 춥다. 전 일정중 가장 최악의 롯지였다. 고레파니의 해발고도는 2860m이다. 고소의 위험 때문에 샤워와 머리감기를 하면 위험한 높이다. 이날 이후 페와호수옆에 있는 호텔에 돌아올때까지 안 씻고 지냈다. 9시쯤 잠에 들었다. 잘때도 항상 털모자를 쓰고 잔다. 감기 안걸리려고.




덧... PS


같이 산행한 오현수님이 찍은 북두칠성. 창문을 열자 북두칠성 별자리가 보였다고 한다. 우리방은 춥다고 커튼을 치는 바람에 이런것도 못보고 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