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네팔 푼힐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0박 12일 다녀온 이야기 7일차

천생염분 2017. 1. 20. 17:44

7일차  2017-01-05 -목-데우라리-MBC-ABC






데우라리에서 MBC를 거쳐 ABC까지의 트랙






구글어스에 올린 트랙






하룻밤을 보낸 데우라리 롯지의 새벽 모습






우리팀의 인원이 많아 일부는 윗롯지에서 나는 아래 롯지에서 잤다.






화장실 모습. 일을 마치고 나면 셀프로 물을 부어 내리면 된다^^ 그런데 물이 얼어있다.






아침을 먹기전 롯지내부 모습






히터(난방)나 챠지(충전) 비용: 1인당 200루피 각각






롯지 식당에서 내다본 숙소 모습






날이 좀 밝은뒤 롯지 모습






롯지의 간판






이날은 6시기상 7시식사 8시에 출발했다. ABC까지 오르는 이 구간은 눈사태의 발생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런데 막상 발생하면 답이 없을것 같다.







아름답게 보이던 마차푸차레가 여기서는 삼각뿔로 보인다. 그리고 동그라미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형상이 보인다.









왼쪽 설산이 빙하돔이고 오른쪽은 강가푸르나이다.






유명한 네팔석청이 절벽 중간쯤 붙어있다. 웬만해선 접근이 어려울것 같다.






빙하돔이 눈앞에 순백으로 펼쳐진다.(앞산 말고 뒤에 병풍처럼 하얀 산)






상고대






등산로의 오른쪽에는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인간의 모습은 초라해 보인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오른쪽 산밑을 걸어왔다. 미국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려갈때 가끔 쉬면서 자기 영혼이 뒤쫓아오는지 확인한다고 한다. 우리도 가끔 여유를 부리면서 사는건 어떨까? 






빙하가 녹은 물이 얼음으로 매달려 있다.






드디어 계곡에 햇살이 비친다.







태양의 고마움이 아주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저멀리 MBC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가 눈에 들어온다.







마차푸차레가 삼각형으로 보인다.






MBC 이정표. 오전 11시도착













이렇게 추운 곳에서도 생명체가 삶을 이어가고 있다.





















MBC 앞에서 마차푸차레를 배경삼아 기념사진 한장. 햇살이 비춰서 따뜻했다.






MBC 모습







MBC. 오전 11시 20분도착







MBC에서 점심을 먹고 바라본 안나푸르나 남봉쪽 모습.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MBC에서 와이파이가 된단다. 해보지는 않았다. 단지 점심만 먹었다^^






마차푸차레가 구름에 가려 꼭대기만 보인다.






데우라리쪽 모습. 네팔은 점심먹고 나면 구름이 많아진다.






MBC에서 ABC로 걸어가고 있다. MBC쪽은 구름으로 덮여간다.






꿈에도 그리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이정표에 도착했다. 오후 3시







MBC 출발하고 얼마되지 않아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오후 3시 반 ABC에 있는 롯지에 도착했다. 가이드 락빠가 우리 줄려고 차를 가져오고 있다.






눈은 내리고 배는 고프고 날씨는 춥고






롯지 내부에서 인증샷







화장실 내부모습. 휴지는 셀프로 준비해야 한다^^






방에 돌아와 커피를 보니 기압차이 때문에 배가 부르다. 비수기라서 열린 롯지가 몇 안돼 나는 4명이서 한방에 잤다. 그런데 한밤중에 화장실 가려고 문을 열다가 깜짝 놀랐다. 문앞에 개 한마리가 앉아 있어서다. 그런데 이 개가 비켜주지도 않는다. 괘씸해서 꼬리를 꽉 밟으려다가 참았다^^.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그냥 자는 개의 능력이 부러웠다. 저녁먹고 머리가 조금씩 아팠지만 참고 잤다. 뭐 고산증세가 별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