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네팔 푼힐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10박 12일 다녀온 이야기 8일차

천생염분 2017. 1. 24. 14:46

8일차  2017-01-06 -금-ABC-MBC-데우라리-도반-밤부
















아직 동이 트기 전 모습. 안나푸르나 남봉. 





아침 6시반에 모여서 일출 구경을 간다. 우리가 잔 롯지에서 한 10미터만 가면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난다.






반대편의 마차푸차레도 아직 어둠속에 있다. 저쪽에서 해가 뜬다.






고 박영석 대장이 묻혀 있는곳. 근처에 박대장 추모비가 있었는데 눈이 내려 길이 안보이는 바람에 가까이 가보지는 못하고 멀리서나마 단체로 묵념을 올렸다.






일출을 기다리는 여러나라의 트레커들. 장소가 비좁다.






인증샷. 오른쪽에 노란색 모자를 쓴 가이드 사히가 사진을 찍고 있다.






드디어 해가 떴다. 해를 바로 볼수있는것이 아니고 산정상에 햇살이 비추면 그게 바로 일출이다^^






산이 너무 크고 웅장해서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질 않는다. 그리고 정상은 밝고 아래는 어둡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렵다.






안나푸르나 남봉






안나푸르나 남봉






일출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아침 먹으러 숙소로 돌아오는데 저멀리 마차푸차레가 멋진 위용을 자랑한다.






롯지로 돌아오면서  뒤돌아본 안나푸르나 남봉





안나푸르나 주봉이 정면에 보인다.






아침 식사전 잠깐 식당내부 벽 모습을 찍었다. 전 세계에서 온 트레커들이 기념으로 자기 증명사진을 꼽아 놓았다. 나도 사진은 있었지만 장소가 없어서 못 꼽았다.







롯지 건물 벽에 추모 기념물이 붙어있다. 아침을 먹고 하산한다 (07시 30분).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려서 아이젠을 착용했다.





내려오면서 다시 못볼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꾸 뒤돌아봤다. 하룻밤을 묵었전 롯지와 남봉이 웅장하게 서있다.






남봉주변 파노라마 사진. 4장을 이어 붙였다.






마차푸차레. 우리 일행들이 MBC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






카고백을 맨 포터가 보이고 그 아래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가 눈속에 있다.






히운출리 모습






어제 점심을 먹었던 MBC에 다시 내려왔다. 오전 9시반






간밤에는 별로였던 고산증세가 아침까지 남아있다. 머리가 좀 띵하다. 






빙하가 녹은물이 힘차게 떨어진다.






실제로 보면 엄청난데 사진을 찍으면 그냥 밋밋해 보인다.






어제 올라갈때는 힘이 들었는데 내려올때는 부담이 없으니 즐겁다.






























내려오다 데우라리 롯지에서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12시 50분 히말라야 호텔에 도착했다. 메뉴는 라면에 가래떡 썰은것. 올들어 처음 먹어보는 라면이다. 그맛이 기가 막히다.






점심먹고 나면 항상 구름이 가득 밀려온다. 날씨가 춥다. 1시 50분 다시 출발






오후 3시 6분 도반에 도착했다.






도반






도반







많이 걸어 밤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찬 수도물에 머리도 감고 여유를 부렸다. 저녁을 먹으면서 42도 현지 술 럼주를  몇잔 마셨다. ABC를 무사히 보고 내려왔다는 안도감에 편안한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