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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추곡리 광려산(720m)

2013.4.27 . 사진에 보이는 추곡저수지를 지나 내표마을에서 시작해 광려산 정상을 보고 시계방향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내추교, 산행의 들머리 지점이다. 처음엔 길을 몰라 마을 어른에게 물어봤는데 중간쯤 가다보니 길이 희미해서 그냥 치고 올라갔다. 전날 비가 온 덕분에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주고 진달래는 이쁘게 피었다. 붓꽃 한창 식량을 모으는 벌레들이 제철을 만났다. 출발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화창하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바로 옆에 있는 이정표 사진 우리는 대산쪽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정상 표지석은 720미터지만 정식 지도에는 752미터로 나와있다. 내가 GPS는 가져갔지만 깜빡하고 고도재는걸 잊었다. 집에 와서 보니 트랙에도 고도 기..

산에 올라서 2013.04.29

4월의 황매산에서 진달래와 흰눈을 같이 보다

2013.4.21 황매산 야생화도 좀 찍고 등산도 해 볼겸 황매산으로 길을 떠났다. 4월도 중순을 넘겼는데 혹시나 성질 급한 철쭉이 혹시 피었을랑가 모른다는 기대심리를 가지고서. 하지만 황매산에 도착하고 보니 눈이 내려 있었다. 양지 쪽은 녹았지만 응달에는 분명히 눈이 쌓여 있었다. 젊었을때 강원도에서 군생활 하던 시절에 관측소에서 4월에 폭설과 진달래를 동시에 본 뒤에 처음 보는 풍경이라서 더 놀라웠다. 그래도 진달래는 오돌 오돌 떨어가며 봄을 부르고 있다. 아직은 황량한 황매산. 철쭉은 역시나 때가 돼서야 필 모양이다. 하기사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것을... 나처럼 성급한 등산객들이 많이 왔었다. 하지만 날씨는 겨울 못지 않은 바람이 불고 손이 시려웠다. 이름 모를 야생화. 2002년에 구입한 소니 F..

산에 올라서 2013.04.21

신록을 찾아서

2013.4.15 하동 평사리 사진을 찍으면 전부터 해온 생각이 있다. 사계절을 대표하는 각각의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 봄,여름,가을,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생각. 하동으로 떠나면서 봄을 생각나게 하는 사진을 찍어보자는 맘을 먹었다. 사실 봄을 대표하는 주제들은 많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등 하지만 나는 봄 하면 아직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신록이 돋아나는 그런 풍경이 봄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있는 야생화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올해는 별로 찍어보지 못한 진달래 꽃. 나중에 지리산이나 황매산 철쭉제에 가서 실컷 찍어보리라. 서양꽃들은 주인을 닮아서 그런지 덩치도 크고 화려하다. 자, 이런 종류의 사진들이 봄을 대표하는 사진이라고 난 생각..

여행지에서 2013.04.16

통영 나들이

2013.4.7 집사람이랑 통영 구경을 나섰다. 몇번 가본 곳이라 별 감흥은 없지만 마누라의 시장보기와 나의 사진찍기를 함께 할수 있는곳이라 가끔씩 나서는 곳이다. 저 멀리 동피랑이 보이고 파노라마를 찍었다... 사진은 사진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지 제목이나 글로써 주제를 말하고자 함은 사진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 나 같은 초보는 그런 실력이 없기에 사족을 붙인다. 비둘기야 넌 지금 뭐하고 있니 ? 거북선 갑판위의 송곳들 앞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면 보기 힘들 풍경이 될것 같아서 미리 찍어논다. 동피랑 마을로 접어든다. 도라지 한봉지를 사들고 걸어가는 마눌님 뒷모습에서 대한민국 아줌마의 전형을 본다. 동피랑 벽화중에서 꽃게 사라져가는 풍경들 어느 식당의 간판 50년간 톱의 날을 세운 기계.아..

여행지에서 2013.04.08

광양 원동마을 매화

2013.3.23 광양 다압마을 매화보러 갔다가 차가 밀리는걸 보고 바로 왼쪽에 있는 원동마을로 코스를 바꿨다. 상춘객들이 별로 없어 매화향 맡으면서 여유를 즐길수 있어 좋았지만 실력이 별로 없는지라 건진 사진은 없다. 매화를 찍으면서 이번에는 꽃 한송이보단 풍경을 담자고 맘을 먹었지만 쉽지 않다라는걸 금방 깨달았다. 일단은 꽃 한송이 사진 매화 단체사진 날씨가 좀 흐려서 풍경사진 찍기엔 별로였다. 물론 내 실력이 없는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멀리 보이는 하동읍내 이제는 벚꽃 찍으러 다녀야지

여행지에서 2013.03.24

광양 다압 매화 구경하고 오다

2013.03.16 아직 꽃이 덜 피었다. 다음 주가 절정일 듯하고 축제도 다음주 부터 시작된다. 홍매화. 열매는 안 달린다네요 청매화, 열매 달림^^ 복수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이 아직 많이 안 피었음. 그래도 관광버스는 많은 사람들을 내 뱉고 있다. 한 나무에서 한 줄기는 꽃을 피우고 또 한줄기는 스러져 가고 우리네 인생이랑 닮은것 같아서 한장 찍음. 다음에 갈때는 카메라는 그냥 똑딱이 하나만 둘러메고 대신 배낭에 돗자리와 참이슬 한병 가져가서 매화향 맡으면서 한숨 자고 와야겠다. 무릉도원이 별거겠는가? 산수유 동백꽃 삼백년 묶은 칡뿌리 벌한마리 있음 벌한마리가 보임 섬진강.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강인것 같다. 아직도 매화향이 코끝에 남아 있는것 같다. 끝.

여행지에서 2013.03.16

올림푸스 e-pl5 에다 미놀타 수동렌즈 결합하기

2013.02.20 등산을 다니면서 가벼운 사진기가 필요해 올림푸스 E-PL5 를 구입했다.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필름사진기용 렌즈가 많아서 활용하고자 렌즈 어댑터터를 샀다. 올림푸스 바디에 미놀타 수동렌즈(MD마운트)를 결합하는데 필요한 어댑터.호루스벤누 제품 미놀타 50미리 수동 단렌즈를 결합한 모습. 부드럽게 마운트된다.(이 사진은 루믹스 ZS3 똑딱이로 찍음) 위 사진기로 찍은 사진. 딸이 그린 그림이다. 이것도 딸이 그린 그림 우체국에서 나온 달력표지를 찍은거 사용후기 소니 넥스처럼 피킹기능(초점이 맞으면 화면에 그 부위의 색이 변하는 기능)이 없어서 초점 맞추기가 힘들다. 물론 화면 확대기능이 있긴 하지만 삼각대에 고정시켰을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스냅사진을 찍으면서 활용하기는 번거롭고 쉽지 않..

일상에서 2013.02.21

지리산 공개바위

2013.2.16 경남 기념물 266호 공개바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 176-1)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출발하여 공개바위를 보고 원점 회귀하는 산행코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옆을 지나서 올라간다. 초입길은 좀 어슴프레하다. 방곡에서 올라 베틀재 정상 까지는 안가고 도중에 하산하면서 공개바위를 만난다. 공개바위로 향하는 이정표 이정표에서 몇분만 내려가면 공개바위를 만날수 있다. 방곡리 공개바위. 10여년 전에 왔을때는 이런것도 없었는데 많이 유명해졌다. 주위 지형이 침식하고 남은 것이 공개바위가 되었다. 때마침 서울 SBS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가 우리 일행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방송기자. 이곳을 이틀일정으로 취재하러 왔단다. 나도 조금 찍었는데 몇초나 나올런지. 바위 정상부는 갈라져있다. 이..

산에 올라서 2013.02.18

소니 F717 카메라를 메고 남강변을 거닐다.

진주 남강변에서 (2013.2.13) 2002년도에 120만원을 주고 구입한 소니 F717. 이제 10년이 넘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카메라다. 당시에 똑딱이치곤 고사양이었던 500만 화소, 10배 광학줌. 이 카메라를 통해 아웃포커싱과 스팟측광을 배웠고, 그립부가 변색이 될 정도로 항상 곁에 두고 찍어서 10만컷을 넘겼던 나의 첫 디카다. 서랍속에 처 박아 두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아마존 구매대행으로 호환 밧데리도 2개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 낡은 카메라를 들고 남강변을 어슬렁거렸다. 청둥오리가 옹기종기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 이 카메라의 노이즈는 지금의 기준으로 볼때 무척 심하다. 그래서 라이트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이 500만 화소 카메라로 8X10..

일상에서 2013.02.14

구례 사성암, 화엄사 구경

2013.1.29 모처럼 시간이 나서 구례 사성암에 놀러갔다. 4명의 성인이 수도해서 사성암이라 부른다고 한다. 주차장을 출발해 대략 한시간 정도면 걸어서 오를수 있다. 등산로는 갈지자 모양으로 고도를 높여간다. 갈림길 사성암 입구의 안내문 사성암이다. 모양이 특이하다. 절에서 내려다 본 경치가 멋지고 시원하다. 팔자 좋은 멍멍이 두마리 구례읍 파노라마 이제 화엄사로 지리산 화엄사 오늘은 사성암 구경이 주 목적이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 화엄사까지 다녀왔다. 복잡했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지에서 2013.02.01

새해 첫날 남해 납산에 오르다

새해 첫날 산에 오른다(2013.1.1) 지리산 천왕봉 일출은 건너뛰고 그냥 수수한 남해 납산으로 달린다. GPS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린 사진을 잘라왔다. 왼쪽 중간쯤에 주차한 다음 반시계 방향으로 등산했다. 돌로 만든 조각물이 눈길을 끈다. 축사여장군-간사하고 부정한 것을 쫓아내는 여장군. 공동묘지 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양희은의 가사가 머리를 스친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지난주는 송등산에 다녀왔고 오늘은 호구산이다. 이정표 추운날씨라 노상에서 잠시 커피타임을 갖는다. 올라온 눈길위에 떡 버티고 있는 봉우리. 겁난다. 남해바다가 평화롭다. 사진 한가운데 눈길을 걸어왔다. 남해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것은 거의 20년만인것 같다. 멀리 노도가 보인다. 앞의 큰 섬이 노도다. 김만중 선생의 ..

산에 올라서 2013.01.05

마산 인성산

2012.11.18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 인성산 등산 ㄴ 인성산 트랙(내려받기 가능) GPS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려서 본 모습이다. 오른쪽 의림사에서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1대 25000 지도에 트랙을 표시한 그림 정상이 지도에서는 인황산이라고 나와 있지만 인성산이 맞다. GPS가 계산해준 산행 통계 인성산 고도표 날씨 좋은 일요일 의림사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일행은 세명. 의림사가 운치있게 보인다. 몇분정도 올라가니 인곡저수지가 나오고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동네에서 돈을 내서 치어를 방류했으니 낚시를 금한단다. 사진처럼 임도가 잘 나있어 걷기가 수월하다. 돌아보니 마산 앞바다가 보이고 산중턱에 우리가 걸어왔던 임도가 보인다. 늦가을인데도 ..

산에 올라서 2012.11.20

여수 향일암에서

2012.10.21 향일암에 오르기전 길 양쪽에 갓김치와 동동주를 팔고 있는데 너무 먹고 싶었다.결국 내려와서 한잔 했다. 계단의 경사가 가파르다. 향일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시원하다.새해 일출맞이로는 안성맞춤인것 같다. 돌 거북이 원효 스님 좌선대에다 백원짜리 동전을 던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위위로 떨어지면 좋다하여 사람들이 수없이 던진다. 용이 내뿜는 물 한모금 먹고 내려왔다. 끝

여행지에서 2012.10.30

지리산 새재 중봉 치밭목산장 새재

2012.10.20 AM 9:15 새재 출발 인적이 드문길로 접어드니 단풍이 아름답다. AM 10:58 주 등산로에서 만난 버섯 AM 11:40 AM 11:54 국골이 눈에 들어온다. PM 1:33 저 멀리 홍수로 무너진 골짜기가 눈에 들어온다. 심하게 망가졌다. 여기도 망가졌네 PM 1:56 엄청 큰 가문비나무 저 멀리 치밭목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멋진 능선들 PM 2:05 드디어 중봉에 도착헀다. 치밭목 대피소로 하산을 한다. 저 멀리 반야봉이 보이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나를 유혹한다. 왼쪽 천왕봉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여기도 사태가 났네 PM 2:28 조금 멀어진 천왕봉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으면 ㅠ.ㅠ PM 3:10 앞에 독바위가 보인다. PM 3:40 치밭목 산장 P..

산에 올라서 2012.10.30

지리산 뱀사골-화개재-반야봉-성삼재

2012.10.13 뱀사골을 출발해 화개재 성삼재로 내려왔다. 성삼재부터는 택시를 불러서(3만원) 뱀사골 입구로 원점 회귀 단풍은 이때까지 만개는 아니었고 이번주(2012.10.20)가 절정일것 같다. 아래 그림은 휴대한 GPS로 기록한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린 다음 캡쳐한 것이다. GTM 프로그램으로 고도를 찍은것 뱀사골 입구.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등산객이 별로 없다. 입구는 단풍이 거의 없더니 어느샌가 색이 조금씩 변한다. 푸른 계곡물이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청량해 보인다. 옛 뱀사골 산장터에서 쉬고 있는 산꾼들 LG에서 휴대폰 중계탑을 세우기 위해 인력으로 장비들을 나르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화개재이다.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산중에서 연락을 할수 있다 생각하니 고마운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약..

산에 올라서 2012.10.17

황매산 억새

2012.10.6 토요일 황매산에서 황매산 오토캠핑장 수도물 나오고, 사용료는 주차료 3천원이면 되고, 예약은 없고 그냥 당일날 일찍 설치하면 됨.텐트 바로 옆에 주차할수 있어 좋음. 나는 비박을 좋아해서 이런 곳은 어울리지 않지만 부럽기는 했음, 나이 더 먹으면 오토캠핑을 즐겨봐야지. 황매산 파노라마 황매산 올라가는 계단길 내가 좋아하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천왕봉 파노라마 천왕봉 파노라마 다른 각도에서 본 캠핑장 황매산 정상 표지석 그날의 일몰 끝^^.

여행지에서 2012.10.15

지리산 무재치기폭포

2012.9.23 유평계곡에서 무재치기 폭포까지 갔다오기 이 조개골 산장에서 커피한잔 하고 조금 내려오면 산행의 들머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새로 만들어진 튼튼한 다리를 건너서 숨을 헐떡이고 가다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고 상쾌한 공기와 햇살이 너무 좋다.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한장을 찍는데 일행중 한명에게 카메라를 맡겼더니 흔들리고 구도 못 맞추고 집에와서 보니 안습이다. 무재치기다리를 건너서 바깥 장단골을 내려본다. 무재치기 폭포 폭포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폭포에서 점심먹고 놀다가 내려왔다. 아까 건넜던 그 다리위로 뭉게 구름이 걸려있다.

산에 올라서 2012.10.02

삼천포 항에서

가을이 깊어가니 몸에서 전어회를 부른다. 삼천포에 갔다. 손님이 많아서 두시간 뒤에 오란다. 그래서 시간을 보낼겸 셔터좀 누르고 왔다. 창선-삼천포대교 파노라마 물고기를 입에 물고 날아가는 갈매기 다리와 배 두척 삼천포항. 어시장을 신축중이다. 제빙공장에서 만든 얼음을 차에 싣는 곳이다. 석양을 보면서 전어회를 들고 집에 왔다. 끝^^

일상에서 2012.09.25

지리산 일출보기

지리산 일출을 보러 나섰다. 태풍이 지난 바로 뒤라 찜찜했지만 일기예보만 믿고 출발했다. 중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순두류까지 올라왔다. 요금은 1인당 2000원 태풍때문에 쓰러진 잔가지들이 널려있다. 태풍뒤라 물줄기가 제법 굵다. 로타리산장에 도착했다. 다람쥐가 포도껍질을 물고 있다. 먹을것을 달라고 1미터 앞에까지 다가온다. 이날은 하루종일 안개가 자욱했다. 중산리쪽만 밝고 나머지는 어둡다 자욱한 안개속에 홀로 선 고목 오랜만에 좋은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기분이 별로다. 천왕샘에서 물을 가득 채운다. 장터목에서 다시 물뜨러 내려가기 싫어서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물을 더 짊어지니 어깨가 묵직해진다. 예전의 미군배낭. 프레임이 있어서 기본무게가 약 2.8kg 정도다. 등에 딱..

산에 올라서 2012.09.03

지리산 노고단 찍고 천은사 둘러보기

태풍이 오기 전에 간단히 산행을 할려고 성삼재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진기 하나만 들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야생화를 찍는다. 한적한 이 길이 무척 맘에 든다. 지난 겨울 종주할때는 짐이 많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만 ... 이름모르는 야생화 시원한 물이 계곡으로 떨어진다. 보는것만으로도 상쾌하다. 이정표를 새로 만들어 세운것 같다. 노고단 대피소에 들려 물한잔 하고 다시 나선다. 종주 끝내고 라면 끓여먹는 산꾼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오랜만에 중계소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저 멀리 노고단이 보인다. 내려다 보니 왼쪽 저멀리 성삼재가 보이고 왼쪽 가까운 곳에 노고단 대피소가 보이고 오른쪽에 돌탑이 보인다. 노고단에 올라서니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저 멀리 S자의 섬진강도..

산에 올라서 2012.08.27

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장터목 다시 중산리

2012.07.24 연례행사처럼 여름이 되면 한번은 지리산에 오른다. 폭염의 날씨속에 저 멀리 민족의 영산 천왕봉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칼바위 요즘들어 지리산에 다람쥐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다. 밑에는 엄청 더운데 산 중턱은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온다. 로타리 산장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법계사 앞을 지난다. 중산리 쪽 어디서 주웠는지 다람쥐가 건빵을 먹으면서 자랑질하고 있다.^^ 개선문 지겨운 계단 지겨운 계단. 요즘은 계단의 돌들을 잘 골라놔서 걷기 편하다. 천왕봉 오르기전 마지막 샘-천왕샘. 비가 온 뒤라서 수량이 풍부하다. 지겨운 계단 천왕봉에 오르기 직전 마지막 계단 위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천왕봉. 오랜만에 표지석과 함께 찍었다. 다른 때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엄두를 ..

산에 올라서 2012.08.06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연꽃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에 집을 나섰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에 가서 연꽃도 보고 도자기도 구경할겸 올해는 연꽃이 별로 안피었다. 이유는 모르겠고 카메라에서 노란색만 찍히는 기능으로 찍어본 사진 소프트한 사진 흑백사진 도랑에 핀 호랑나비 나비 한쌍 거미줄 이 마을은 도자기 도요지로도 유명하다. 도자기를 전시하는 곳에 서있는 조형물 능소화 백도라지꽃(카메라에 내장된 로모효과) 도요지의 유래 설명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하동 샘문골 무명도공을 기념하는 비석 그 뒷면 올해는 연꽃이 거의 없어 볼게 없다.

여행지에서 2012.07.22

소니 a77 카메라에 외장 녹음기 연결하기

소니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다보니 음질이 좀더 좋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이미 있는 녹음기를 연결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게시판에 질문도 해서 겨우 해결을 했다. 세팅한 모습 옆모습 이번에 구입한 두가지 부품 핫슈 아답터 BFV-BALL JOINT 대략 만오천원 http://bit.ly/RVRMEe 유쾌한생각 소니카메라->범용플래시 핫슈컨버터 S-CN 대략 만원 http://bit.ly/Ngipmf 정면 모습 외장 녹음기 타스캄 (아마존에서 구매대행으로 구입한 놈) 녹음기와 카메라를 연결하는 선

주절주절 2012.07.10

동학사에서

일년에 한번 얼굴을 보는 시골 친구들 모임을 공주 동학사 근처에서 했다. 장마철이라 비가 심하게 내렸고 다음날 아침 혼자 동학사 구경을 나섰다. 간밤에 묵었던 펜션 친구가 갤럭시노트로 찍어준 사진 공원 입구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의 물이 빠르게 흘러간다. 계룡산동학사 부도 기상시간이 되자 비구니 스님 수십명이 이 건물에서 나와 청소 시작 하는걸 보니 신기 더 이상은 올라가지 않고 내려왔다. 남매탑을 가보기로 했다. 처음엔 얼마 안되는 거리인줄 알고 올랐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길을 조금 미끄러웠다. 안개 자욱한 길을 혼자서 올라 가자니 조금 무섭;; 남매탑 다왔다. 남매탑의 전설. 남매탑 바로 옆에 있는 상원암 상원암 동학사에서 모임을 마치고 나오면서 먼저 간 친..

여행지에서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