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서 88

남해 금산 두모마을에서 부소암을 지나 정상까지

2013.10.20 남해 두모마을-부소암-상사바위-정상을 돌아 원점회귀 산행. 그동안 통제되어 오다가 2013.9.2일 개방된 코스다. 산행 들머리 중국 진시황 때 불로초를 구하러 온 서불이 이곳을 지났다는 의미의 '서불과차'로 해석되는 문자가 새겨진 경남도 기념물 제6호 남해 상주리 석각의 설명 석각 남해바다의 풍경이 시원하다. 지리산의 통천문을 닮은 바위. 좁은 바위틈을 지나면 아래사진의 이정표가 나온다.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유배돼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부소암 전경. 오른쪽 소나무쪽이 부소암이다. 부소암의 바위틈에서 나오는 샘물 부소암에서 본 남해바다 부소암을 지나 정상을 향하는 중간에 놓인 철다리 부소암 바위 부소암에서 올라와 큰길에 올라섰다. 먼저 상사바위로 향한다. 상사바위 상사바위에서 본 ..

산에 올라서 2013.10.27

지리산 뱀사골에서 화개재지나 연하천산장에서 1박하고 되돌아오기

2013.10.12-13 지리산 반선마을(뱀사골)에 주차하고 화개재를 거쳐 연하천 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온길로 되돌아온 원점 회귀산행. 요즘은 산장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힘들지만 겨우 연하천산장에 예약을 했다. 아직 단풍이 제철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뱀사골입구에 도착했다.(08:24) 차는 이곳 말고 텅빈 마을 주차장에 댔다. 자연 관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단풍은 아직 제철이 아니다. 와운마을에 입구에 도착했다.(09:04) 가을이라 물이 파랗게 보인다. 09:53 10:30 연하교(11:17) 폐쇄된 뱀사골 산장(11:56). 이곳은 겨울철에 조난을 당했을때만 이용이 가능하고 평상시에 숙박을 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적혀있다. 문은 ..

산에 올라서 2013.10.24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 갔다 오기

2013.9.1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 올라갔다 내려왔다. 날씨는 좋았지만 조금 더웠다. 성삼재 구례쪽 풍경 입산시간이 지정되어 있다. 예를들어 노고단에서 연하천 대피소쪽으로 산행을 하려면 04-14시 사이에 출발해야 한다. 그 전이나 이후 시간에는 못 가게 막는다. 올라가면서 야생화를 좀 찍었지만 이름은 모른다^^. 하긴 꽃들도 내 이름을 모르니 서로 쌤쌤. 주 능선쪽에 구름이 자욱하다. 전망대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오른쪽 아래가 구례 화엄사, 저 멀리 S자 모양이 섬진강이다. 무넹기는 화엄사쪽으로 흐르는 물이 부족하여 노고단 쪽의 물을 돌렸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란다. 화엄사 쪽으로 흐르는 물 노고단쪽에서 화엄사 쪽으로 흐르는 계곡물 선교사 건물을 소개한 글 선교사 건물. 풀이 ..

산에 올라서 2013.09.15

마근담에서 백운계곡까지

2013.8.31 마근담에서 지리산 백운계곡까지 등산했다가 원점 회귀산행 자가용으로 올라가서 마근담 팬션에 주차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으로 돌아온다. 위 표지판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간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이 외길이라서 도중에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좀 성가시다. 지리산 둘레길중 일부라서 길이 좋고 녹음이 상쾌하다. 이곳에서 정상쪽으로 올라간다 (오던 길에서 보면 왼쪽으로). 맨 처음 지도에서 정상쪽으로 꺾어지는 바로 그 지점이다. 가을이 코앞에 다가 왔다지만 이날은 좀 더웠다. 산행길이 뭐 특별한게 있던가? 버섯이나 찍고 계속 고고싱. 임도를 만났다. 이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백운계곡이 나오지만 날이 더워 산속으로 걷기로 했다. 길도 완만하고 좋았다. 이건 아마 독버섯일꺼야.... 우리..

산에 올라서 2013.09.04

경남 산청군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

2013.06.30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 다녀왔다. 산행 트랙은 -> 핸드폰에 OruxMaps 프로그램을 깔아서 트랙을 기록했는데 제법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 트랙을 메일로 내 보낸 다음 구글어스에서 불러들여 캡처한 사진이다. 주차를 하고 나서부터 기록을 해서 출발지가 안 나와 있다. 그래서 노란색으로 출발지부터 주차한 곳까지 그려 넣었다. 파란색은 내가 걸은 길(트랙)이고 그 위에 희미하게 나 있는 길은 고령토 운반 트럭들이 다니는 길이다. 다음지도에서 확대한 모습. 녹색선으로 운리교(다리)에서 주차 한 곳까지 그려 넣었다. 다음 지도에서 로드뷰를 통해 출발지를 조금 더 상세하게 표시해 봤다. 둘레길을 걷는 등산객의 입장이 아니고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입장에서 1번쪽에서 운리를 향해 오..

산에 올라서 2013.07.02

지리산 거림에서 세석 장터목 중산리로

2013.6.2 거림을 출발해 세석평전-장터목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했다. 실제거리 약 15km, 7시간을 좀 넘게 걸었다. 수십번 오르내린 지리산에 뭐 새로울게 있겠는가 그냥 사진만 몇장 걸어놓는다. GPS 트랙은 여기에-> 시원한 물줄기에 한번 담그고 싶지만 현실은 ... 수영을 못해서 ㅋㅋ 세석대피소 500미터 앞에서 기념 사진 이쁜 야생화들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1980년대 세석평전 사진 (출처: http://tv.knps.or.kr/ ,국립공원방송) 2013년 6월 2일 모습. 많이 복원됐다. 세석평전 복구전 모습 (출처: http://tv.knps.or.kr/ ,국립공원방송) 2013년 6월 2일 모습. 사진 중앙이 식수터의 모습이다 세석평전의 현재 모습 세석평전의 현재 모습. 참으로 자연은 위..

산에 올라서 2013.06.05

지리산 등산

2013.5.18 중산리- 순두류-로타리-천왕봉-장터목-중산리(아래 사진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음) 순두류에서 내려 올라가니 안보이던게 하나 생겼다. 이름 모를 야생화 여기는 있던 문이 없어졌다. 철쭉이 아직 싱싱하다. 지리산 정상에는 이날따라 등산객이 만원이다. 표지석과 사진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안개와 철쭉 통천문 얼레지 장터목 산장 . 앞으로는 이 산장앞 공터에서 비박이 안된다네요. 산장 예약이 안되어 있으면 무조건 하산 고고씽~ 장터목에서 내려와 장터목 쪽을 보니 구름이 잔뜩이다. 유암폭포

산에 올라서 2013.05.2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추곡리 광려산(720m)

2013.4.27 . 사진에 보이는 추곡저수지를 지나 내표마을에서 시작해 광려산 정상을 보고 시계방향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내추교, 산행의 들머리 지점이다. 처음엔 길을 몰라 마을 어른에게 물어봤는데 중간쯤 가다보니 길이 희미해서 그냥 치고 올라갔다. 전날 비가 온 덕분에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주고 진달래는 이쁘게 피었다. 붓꽃 한창 식량을 모으는 벌레들이 제철을 만났다. 출발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화창하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바로 옆에 있는 이정표 사진 우리는 대산쪽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정상 표지석은 720미터지만 정식 지도에는 752미터로 나와있다. 내가 GPS는 가져갔지만 깜빡하고 고도재는걸 잊었다. 집에 와서 보니 트랙에도 고도 기..

산에 올라서 2013.04.29

4월의 황매산에서 진달래와 흰눈을 같이 보다

2013.4.21 황매산 야생화도 좀 찍고 등산도 해 볼겸 황매산으로 길을 떠났다. 4월도 중순을 넘겼는데 혹시나 성질 급한 철쭉이 혹시 피었을랑가 모른다는 기대심리를 가지고서. 하지만 황매산에 도착하고 보니 눈이 내려 있었다. 양지 쪽은 녹았지만 응달에는 분명히 눈이 쌓여 있었다. 젊었을때 강원도에서 군생활 하던 시절에 관측소에서 4월에 폭설과 진달래를 동시에 본 뒤에 처음 보는 풍경이라서 더 놀라웠다. 그래도 진달래는 오돌 오돌 떨어가며 봄을 부르고 있다. 아직은 황량한 황매산. 철쭉은 역시나 때가 돼서야 필 모양이다. 하기사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것을... 나처럼 성급한 등산객들이 많이 왔었다. 하지만 날씨는 겨울 못지 않은 바람이 불고 손이 시려웠다. 이름 모를 야생화. 2002년에 구입한 소니 F..

산에 올라서 2013.04.21

지리산 공개바위

2013.2.16 경남 기념물 266호 공개바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 176-1)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출발하여 공개바위를 보고 원점 회귀하는 산행코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옆을 지나서 올라간다. 초입길은 좀 어슴프레하다. 방곡에서 올라 베틀재 정상 까지는 안가고 도중에 하산하면서 공개바위를 만난다. 공개바위로 향하는 이정표 이정표에서 몇분만 내려가면 공개바위를 만날수 있다. 방곡리 공개바위. 10여년 전에 왔을때는 이런것도 없었는데 많이 유명해졌다. 주위 지형이 침식하고 남은 것이 공개바위가 되었다. 때마침 서울 SBS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가 우리 일행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방송기자. 이곳을 이틀일정으로 취재하러 왔단다. 나도 조금 찍었는데 몇초나 나올런지. 바위 정상부는 갈라져있다. 이..

산에 올라서 2013.02.18

새해 첫날 남해 납산에 오르다

새해 첫날 산에 오른다(2013.1.1) 지리산 천왕봉 일출은 건너뛰고 그냥 수수한 남해 납산으로 달린다. GPS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린 사진을 잘라왔다. 왼쪽 중간쯤에 주차한 다음 반시계 방향으로 등산했다. 돌로 만든 조각물이 눈길을 끈다. 축사여장군-간사하고 부정한 것을 쫓아내는 여장군. 공동묘지 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양희은의 가사가 머리를 스친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지난주는 송등산에 다녀왔고 오늘은 호구산이다. 이정표 추운날씨라 노상에서 잠시 커피타임을 갖는다. 올라온 눈길위에 떡 버티고 있는 봉우리. 겁난다. 남해바다가 평화롭다. 사진 한가운데 눈길을 걸어왔다. 남해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것은 거의 20년만인것 같다. 멀리 노도가 보인다. 앞의 큰 섬이 노도다. 김만중 선생의 ..

산에 올라서 2013.01.05

마산 인성산

2012.11.18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 인성산 등산 ㄴ 인성산 트랙(내려받기 가능) GPS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려서 본 모습이다. 오른쪽 의림사에서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1대 25000 지도에 트랙을 표시한 그림 정상이 지도에서는 인황산이라고 나와 있지만 인성산이 맞다. GPS가 계산해준 산행 통계 인성산 고도표 날씨 좋은 일요일 의림사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일행은 세명. 의림사가 운치있게 보인다. 몇분정도 올라가니 인곡저수지가 나오고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동네에서 돈을 내서 치어를 방류했으니 낚시를 금한단다. 사진처럼 임도가 잘 나있어 걷기가 수월하다. 돌아보니 마산 앞바다가 보이고 산중턱에 우리가 걸어왔던 임도가 보인다. 늦가을인데도 ..

산에 올라서 2012.11.20

지리산 새재 중봉 치밭목산장 새재

2012.10.20 AM 9:15 새재 출발 인적이 드문길로 접어드니 단풍이 아름답다. AM 10:58 주 등산로에서 만난 버섯 AM 11:40 AM 11:54 국골이 눈에 들어온다. PM 1:33 저 멀리 홍수로 무너진 골짜기가 눈에 들어온다. 심하게 망가졌다. 여기도 망가졌네 PM 1:56 엄청 큰 가문비나무 저 멀리 치밭목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멋진 능선들 PM 2:05 드디어 중봉에 도착헀다. 치밭목 대피소로 하산을 한다. 저 멀리 반야봉이 보이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나를 유혹한다. 왼쪽 천왕봉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여기도 사태가 났네 PM 2:28 조금 멀어진 천왕봉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으면 ㅠ.ㅠ PM 3:10 앞에 독바위가 보인다. PM 3:40 치밭목 산장 P..

산에 올라서 2012.10.30

지리산 뱀사골-화개재-반야봉-성삼재

2012.10.13 뱀사골을 출발해 화개재 성삼재로 내려왔다. 성삼재부터는 택시를 불러서(3만원) 뱀사골 입구로 원점 회귀 단풍은 이때까지 만개는 아니었고 이번주(2012.10.20)가 절정일것 같다. 아래 그림은 휴대한 GPS로 기록한 트랙을 구글어스에 올린 다음 캡쳐한 것이다. GTM 프로그램으로 고도를 찍은것 뱀사골 입구.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등산객이 별로 없다. 입구는 단풍이 거의 없더니 어느샌가 색이 조금씩 변한다. 푸른 계곡물이 을씨년스러우면서도 청량해 보인다. 옛 뱀사골 산장터에서 쉬고 있는 산꾼들 LG에서 휴대폰 중계탑을 세우기 위해 인력으로 장비들을 나르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화개재이다.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산중에서 연락을 할수 있다 생각하니 고마운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약..

산에 올라서 2012.10.17

지리산 무재치기폭포

2012.9.23 유평계곡에서 무재치기 폭포까지 갔다오기 이 조개골 산장에서 커피한잔 하고 조금 내려오면 산행의 들머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새로 만들어진 튼튼한 다리를 건너서 숨을 헐떡이고 가다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고 상쾌한 공기와 햇살이 너무 좋다.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한장을 찍는데 일행중 한명에게 카메라를 맡겼더니 흔들리고 구도 못 맞추고 집에와서 보니 안습이다. 무재치기다리를 건너서 바깥 장단골을 내려본다. 무재치기 폭포 폭포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폭포에서 점심먹고 놀다가 내려왔다. 아까 건넜던 그 다리위로 뭉게 구름이 걸려있다.

산에 올라서 2012.10.02

지리산 일출보기

지리산 일출을 보러 나섰다. 태풍이 지난 바로 뒤라 찜찜했지만 일기예보만 믿고 출발했다. 중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순두류까지 올라왔다. 요금은 1인당 2000원 태풍때문에 쓰러진 잔가지들이 널려있다. 태풍뒤라 물줄기가 제법 굵다. 로타리산장에 도착했다. 다람쥐가 포도껍질을 물고 있다. 먹을것을 달라고 1미터 앞에까지 다가온다. 이날은 하루종일 안개가 자욱했다. 중산리쪽만 밝고 나머지는 어둡다 자욱한 안개속에 홀로 선 고목 오랜만에 좋은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기분이 별로다. 천왕샘에서 물을 가득 채운다. 장터목에서 다시 물뜨러 내려가기 싫어서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물을 더 짊어지니 어깨가 묵직해진다. 예전의 미군배낭. 프레임이 있어서 기본무게가 약 2.8kg 정도다. 등에 딱..

산에 올라서 2012.09.03

지리산 노고단 찍고 천은사 둘러보기

태풍이 오기 전에 간단히 산행을 할려고 성삼재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진기 하나만 들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야생화를 찍는다. 한적한 이 길이 무척 맘에 든다. 지난 겨울 종주할때는 짐이 많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만 ... 이름모르는 야생화 시원한 물이 계곡으로 떨어진다. 보는것만으로도 상쾌하다. 이정표를 새로 만들어 세운것 같다. 노고단 대피소에 들려 물한잔 하고 다시 나선다. 종주 끝내고 라면 끓여먹는 산꾼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오랜만에 중계소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저 멀리 노고단이 보인다. 내려다 보니 왼쪽 저멀리 성삼재가 보이고 왼쪽 가까운 곳에 노고단 대피소가 보이고 오른쪽에 돌탑이 보인다. 노고단에 올라서니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저 멀리 S자의 섬진강도..

산에 올라서 2012.08.27

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장터목 다시 중산리

2012.07.24 연례행사처럼 여름이 되면 한번은 지리산에 오른다. 폭염의 날씨속에 저 멀리 민족의 영산 천왕봉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칼바위 요즘들어 지리산에 다람쥐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다. 밑에는 엄청 더운데 산 중턱은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온다. 로타리 산장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법계사 앞을 지난다. 중산리 쪽 어디서 주웠는지 다람쥐가 건빵을 먹으면서 자랑질하고 있다.^^ 개선문 지겨운 계단 지겨운 계단. 요즘은 계단의 돌들을 잘 골라놔서 걷기 편하다. 천왕봉 오르기전 마지막 샘-천왕샘. 비가 온 뒤라서 수량이 풍부하다. 지겨운 계단 천왕봉에 오르기 직전 마지막 계단 위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천왕봉. 오랜만에 표지석과 함께 찍었다. 다른 때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엄두를 ..

산에 올라서 2012.08.06

합천 황매산 밑 감암산 입산후기

날씨는 맑고 바람이 좀 세게 분다. 합천 황매산 조금 밑의 감암산 등산을 간다. 들머리 멀리 병바위가 보인다. (소주)병을 닮아서 병바위라 한다 황매산 주능선에는 아직 철쭉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오늘 등산코스는 양지라 그런지 제법 많이 피었다. 좀 가까이에서 본 병바위 바위에 올라 가까이에서 본 병바위 밑은 낭떠러지이다. 다른 각도에서 본 병바위 바위 틈사이에 피어난 철쭉이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감투를 쓴 모양이다. 벚나무 사이에 피어난 철쭉 또 다른 멋진 바위 이날따라 바람은 산들 산들 불고 준비해간 막걸리를 마시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신선이 된 느낌이다. 장쾌하게 이어진 능선과 인간이 만든 조그만 소로길이 대비가 된다. 주 능선에서 만난 커다란 바위가 나를 압도한다. 정상을 향해 고고씽 그러고 ..

산에 올라서 2012.05.06

합천 의룡산

2012.4월 29일. 합천 의룡산 등산 날씨는 약간 흐리고 찌뿌둥하다. 용문교를 건너 주차장(Waypoint1)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 빽했다가 다시 출발했다. 반시계방향으로 산행을 마쳤다. 산행 총 소요시간 3시간. 중간에 막걸리도 먹으면서 쉬엄쉬엄 걸었다. 위 그림의 현위치에서 용문사로 올라가지 않고 좌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위 간판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과,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위로 올라가는 길로 갔다. 수평으로 가면 시계방향으로 등산이 된다. 하늘은 맑지 않았지만 신록은 아름다웠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신록예찬이란 수필을 다시 읽어보고 싶도록 만드는 풍경이다. 뒤늦은 철쭉(?) 산행 초입은 바위가 많아 좀 힘이 들지만 주능선에 올라서면 길이 편하다. 악견산에서 부터..

산에 올라서 2012.04.29

추운날 지리산 종주

2012.01.30-02.01(2박 3일) 동안 지리산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종주를 했다. 친구+아들, 나 셋이서 첫날 1월 30일 오전 10시 37분.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했다. 등산객도 별로 없고 썰렁하다. 이곳 휴게소까지 오는 도중에 빙판길이 있어서 공원측에서 출입통제 간판을 세워놨지만 시간 관계상, 그리고 대략 괜찮아 보여서 그냥 차로 올라왔다. 휴게소에 잠깐 들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AM 11.06. 노고단 산장에 도착했다. 식당에는 벌써 여러 팀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식당내의 물은 얼어서 식당밖으로 나가 밑에서 받았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인증샷. 이곳부터 아이젠을 착용했다. 밑에도 눈밭이지만 조심조심 걸어서 올라왔다. 대피소를 지나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샛길. 사진으로는 평온..

산에 올라서 2012.02.02

지리산 중산리- 장터목- 천왕봉- 중봉- 치밭목- 유평

2011.10.22-23 가을비가 내린다. 며칠전에 친구보고 지리산 가자고 했는데 갈등이 생긴다. 예상보다 많이 내린다. 단풍보러 갈까 말까 고민에 빠진다. 아직도 비가 많이 온다 전화기 벨이 울린다. 산에 가잖다. 안되면 드라이브 하는 셈치고 중산리까지 가보자 한다. 짐을 꾸린다. 집을 나선다 중산리에 도착하니 대략 비가 멈춘다 어깨에 배낭을 멘다. 출발이다. 1박을 예상하고 꾸린 짐이라 제법 무겁다.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아 땀이 줄줄줄 흐른다. 얼마 못가서 힘이 빠진다 처음부터 쉬면 안된다고 친구가 뭐라 한다. 칼바위를 지나 장터목으로 가는 길과 법계사로 오르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아래 철다리를 건너서 짐을 잠시 내려 놓는다. 단풍이 아래까지 내려온 모양이다. 제법 화려하다. 산사태가 나서 생긴 넓은..

산에 올라서 2011.10.24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사진만 있어요)

 2011.10.16 표고막터 이정표 직전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 2시간 소요된다고 하네요 노각나무 나무 중턱에 집을 마련한 버섯 삼형제 삼홍소 전체적으로 단풍은 아직 덜 들었다. 벌레 피아골 대피소 산장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다.이번에 새로 마련한 가스버너 피아골에서 구례로 나가는 버스시간표 피아골 입구 산행을 마치고 연곡사에 들렸다.

산에 올라서 2011.10.18

백무동-장터목 가볍게 다녀옴

 2011.10.09 한글날 가벼운 맘으로 김밥들고 지리산행 단풍은 아직 안들었음 사진은 무보정 축소만 함 하동바위 저멀리 장터목이 보인다. 장터목 산장 벽면 보수 공사중 이날 신었던 내 신발 한짝 무게가 1.2kg가 넘는 중등산화 가벼운 고어신발만 신다가 옛추억을 떠올리려 오랜만에 신었다. 옛날 RED FACE , K2 가 가죽신발은 참 잘 만들었는데 지금은 옷도 만들고 이것 저것 ~ing 장터목 모습 헬기로 실어나른 건축 자재들이 보인다. 백무동에 다시 내려와서 찍은 버스 시간표(2011.10.09일 현재) GPS로 기록한 트랙과 포인트 WP1 느티나무 산장 09:33 분 WP2 하동바위 10:27 분 WP3 참샘 11:00 분 WP4 소지봉 11:30 분 WP5 전망좋은 바위(소나무) 12시 1..

산에 올라서 2011.10.10

지리산 장터목에서 1박 2일

 오랜만에 지리산의 정기를 받으려 다녀왔다.(9월 24-25) 집에서 늦게 나서는 바람에 중산리에 도착해 자연학습원(순두류)까지는 셔틀버스(요금 2000원)를 타고 가기로 했다 중산리 입구 자연학습원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컷 아직도 이런 만물차가 다닌다. 버스를 타고 순두류 입구에 내렸다. 여기서 법계사 까지 걸어서 1시간 정도걸린다.(난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배낭이 무거워서^^) 도중에 쉬면서 한컷 로타리 산장에 도착했다. 로타리 산장 점심은 건너뛰고 계속 올라가다 중간에서 해결한다. 저밑에 빨간집이 중산리 근처 천왕샘. 수량이 풍부하다. 여기서 가득 채우고 마시고 올라간다. 천왕봉에 도착했다. 등산객이 많아서 기념사진은 이걸로 대체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산리 이제 천왕봉에서 내려..

산에 올라서 2011.09.29

경남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고성에 있는 편백나무 산림욕장에 다녀왔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걷기 좋았고 입장료는 없다. 산림욕장 중간에 화장실이 있고 식수대도 있다. 입구 검은색 찹쌀벼 쭉쭉 뻗은 편백나무숲 보기만 해도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몇개의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그냥 정상에 다녀오는 길을 택했다. 이곳에서 자연관찰로 코스를 오른다. 등산로가 그리 힘들지만 않지만 가끔은 오르막에서 땀을 흘려야 할때가 있다. 사방이 녹색이라 맘이 편안해진다. 이곳 산림욕장에서 갈모봉산으로 오른다.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고 여러군데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먼저온 등산객들이 평상에 누워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눈다. 다음에는 가볍게 김밥이나 싸와서 책한권 읽고 내려가면 딱이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일행들 갈모봉 정상에 오르는 오르..

산에 올라서 2011.09.04

삼천포 와룡산 민재봉 등산

이웃사촌한테서 전화가 왔다. 등산가자고 부부동반으로 삼천포 와룡산의 민재봉을 향해 고고씽 그동안 와룡산은 많이 올라가 봤지만 이번엔 다른 코스로 임내저수지에서 출발해 약불암-도암재-새섬바위를 거쳐 민재봉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산행 임내저수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오면 아래 건물이 나온다. 주위에 돌탑이 많다. 돌탑을 지나 조금 오르면 약불암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등산로가 보인다. 한참을 헐떡거리고 올라오면 넓은 공터(도암재)가 보인다. 도암재에서 새섬바위를 거쳐 민재봉에 이른다. 조금 오르면 돌탑이 보이고 조금 더 오르면 삼천포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조금 쉬었다가 저기 보이는 계단으로 고고 산아래 청룡사가 보인다. 남해바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 시계가 별로였다 새섬바..

산에 올라서 2011.08.29